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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들의 눈물

by 동숙 2008.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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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하까마까 고민중...

 

그치만 해야할꺼 같다.

 

오늘 아들을 앞에 앉히고 찬찬히 설명을 했다.

녀석...

눈물 뚝뚝 흘린다.

나까지 눈물 나려한다.

 

하지만 꾸욱 참았다.

난 엄마니까...

 

잘 알아들었다.

역시 내 아들...^^

 

요사이 이쁜짓 참 많이했는데

고맙고 또 고마운데...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사랑한다는거 충분히 알아주는듯 해서 미안했다.

 

성적도 눈에 띄게 오르고...

발명상에 효행상에 상복도 터지고...

녀석은 날 부모로서 행복하게 해 줬는데

난... 조금 많이 미안했다.

 

개구리도 펄쩍 뛰기전엔 움츠리는법

요걸 잘 설명을 해 줬으니

영민한 울 아들넘은 내 마음까지 넘겨 짚어 이해했을것이다.

 

아들의 눈에 고인 눈물방울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

다신 이런일로 눈물 고이게 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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