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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하까마까 고민중...
그치만 해야할꺼 같다.
오늘 아들을 앞에 앉히고 찬찬히 설명을 했다.
녀석...
눈물 뚝뚝 흘린다.
나까지 눈물 나려한다.
하지만 꾸욱 참았다.
난 엄마니까...
잘 알아들었다.
역시 내 아들...^^
요사이 이쁜짓 참 많이했는데
고맙고 또 고마운데...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사랑한다는거 충분히 알아주는듯 해서 미안했다.
성적도 눈에 띄게 오르고...
발명상에 효행상에 상복도 터지고...
녀석은 날 부모로서 행복하게 해 줬는데
난... 조금 많이 미안했다.
개구리도 펄쩍 뛰기전엔 움츠리는법
요걸 잘 설명을 해 줬으니
영민한 울 아들넘은 내 마음까지 넘겨 짚어 이해했을것이다.
아들의 눈에 고인 눈물방울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
다신 이런일로 눈물 고이게 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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