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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매불망 하던 도배를 했다.

by 동숙 2008.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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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지 거의 십년...

늘 해야지 하면서 엄두도 나질않고 또 경제적 부담도 만만하지 않았던 도배를 했다.

 

지난주 금욜부터...

황토로 천장과 한쪽 벽을 칠하느라 하루를 보내고 그 다음날은 나머지 벽에 이쁜

꽃무늬 벽지로 도배를 하느라 또 하루를 보냈다.

 

옛날 같았다면 이틀이면 되었을텐데...

확실히 나도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다.  몸이 영 따라주질 않았다.  너무 힘들어서

괜히 시작을 했나 혹은 그냥 도배사를 부를껄 그랬나 하는 후회를 하면서 며칠동안

우리집은 폭탄을 맞은듯 했었다.

 

 

겨우 칠과 도배를 마친 거실은 말 그대로 폭탄맞은집....ㅋ


 

참 한심했다.

십년가까이 묵은 살림은 버릴것 투성이었고  제일 골치를 썩이던 애물은 34인치짜리

소니 티비... 고장나서 자리만 떡 하니 차지하고 무겁긴 왜 또 그리 무겁던지 정말

애 많이 쓰며 이리저리 옮겼다.  연휴가 지나면 고물장사 올테니 그땐 눈꼴신 저 티비

내눈에서 사라지리라...ㅋ


 

십일일...

겨우 제 모습을 찾은 거실...ㅋ


 

세상에 집이 다 넓어보인다.

벽지만 바뀌었을뿐 거의 그대로인데 어찌 이리도 넓어보이는지....


 

기왕 손댄것...ㅋ

안방과 아이들 방도 대충 정리를 했다.


 

스팀 청소기로 두번 쪼그리고 앉아서 구석구석 두번 네번만에 바닥의 마룻결이 살아

났다.  페인트에 풀에 거의 제 모습이 보이지 않았는데....


 

흠~~~^^

요거 인터넷 화점에서 이만사천원 주고 구입한 그림이닷~ㅎ

썩 예술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집안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해 준다눈....^^

 

겨우 대충 정리가 되었다.

고생했어 아줌마...^^

내가 대견스럽다.  그럼 거의 오십만원은 벌은거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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