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황토빛으로 페인트를 주문했다.
주황빛이 따뜻해 보이는 벽지도 주문했다.
내가 잘 할수있을지 할수있단 자신감을 가지고 별러오던 거실도배를 시작해보려고
인터넷 검색을 며칠동안 했었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사람불러 도배를 하긴
좀 무리이다 싶었다.
내가 천천히 내손으로 꼼꼼하게 해 보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조금 걱정스럽긴 하지만
잘 할수있을것 같다. 요즘은 자기집은 제손으로 리폼하는게 유행이라 하던데 모두들
특히 젊은이들은 그렇게 하는 추세이니 나라고 못할것 없지 싶었다.
하늘빛이 제대로 꾸정하다.
아침 창을 열면서 좀 그렇구나 했었는데 지금의 하늘은 곧 쏟아낼듯 터지기 직전이다.
나눔...
나눔에 대한 이야길 친구와 나누었다.
매번 그렇지만 내게 자양분이 되어주는 친구의 이야기 늘 감사하다.
난 나눌게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야길 듣다보니 내게도 가진게 엄청나게 많은것
같아서 부끄럽단 생각이 조금 들었다. 아마도 어쩌면 내 이야기가... 내가 하는말이
" 우리집 가정부와 운전기사는 가난하니까 우리집은 가난해요 " 하고 말한 부자집 꼬맹이
같은 말이 되었는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힘든단말...
함부로 하는거 아닌데 너무 경솔했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내 친구는 이해를
해서 들었을거라고 믿는다. 때론 나처럼 이런 사람도 있을수 있을테니까...
부끄러웠다. 정말 힘든게 뭔줄 알면서...아니 어쩜 난 모르는지도... 그냥 생각으로만
어림짐작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부끄러웠다 그리고 고마웠다. 그리고 또 마음의
한켠이 따시게 차 오르기도 했다. 이런 친구가 있는데 뭐가 힘들어... 벗 하나만 있어도
이렇게 마음이 부자가 되는데....^^
촉촉히 비가 내려주심 좋겠다.
들도 산도 다 가뭄이던데 사람들 마음도 가뭄이던데 촉촉히 비가 내려주셔서 해갈이
되었으면 좋겠다. 비 오시는 강가에라도 나가볼까...오늘은....^^
'오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이 참 많이 분다. (0) | 2008.05.06 |
---|---|
주영이와 함께... (0) | 2008.05.05 |
조금 더웠지만 잼나게 다녀온 산나물 뜯기...ㅎ (0) | 2008.05.03 |
무사안일한 하루.... (0) | 2008.05.01 |
[스크랩] 마지막 날이었어... (0) | 2008.05.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