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살다가 조금 한가해지니,,,
설 전에는 감기에 걸려 며칠 결근하며 앓았고
설에는 장염에 걸려 링거까지 맞으며 앓느라 시댁도 친정도
못가고 누워있었고 그리고 지금은 어깨땜시 또 고생이다.
그렇게 바쁘게 살땐 감기쯤 몸살쯤 끄덕없이 넘기더니
한가하다고 온갖 병마가 찾아와 기웃거린다.
오른쪽 어깨가 심상치 않더니 요즘은 잠을 제대로 잘수없을 정도이다.
등이 간지러워 무심결에 팔을 들다가도 눈물이 찔끔 나올정도로 아파
경기를 일으킬 정도이다. 아무래도 오십견 이게 아닌가 싶다.
수년전 왼팔의 오십견으로 고생을 해본 경험이 있는지라 이게 고질병인것은
잘 아는데 그때 어떻게 고쳤었지? 하며 가만 생각해보니 참 수월한 방법으로
고쳤었다.
일년 가까이 한방병원에서 침맞고 물리치료 받고 했어도 차도가 없었는데
우연히 들렸던 숯가마에서 고쳤단 소릴 듣고 일주일에 한번씩 두어달 가량
다녔었다. 어느날 내가 아무런 통증없이 팔을 움직이는걸 보고 참으로
신기해 했었는데 그래서 숯가마 마니아가 되었었는데,,,
그 생각이 나서 이번주엔 기필코 퇴근후 숯가마엘 다니기로 마음먹었다.
어제 월욜 첨으로 숯가마엘 갔다. 직장과 집 사이에 그럴듯한 숯가마가
있어 수월히 다닐수 있는데 왜 그렇게도 못갔었는지,,,,ㅎ
두시간 가량 가마엘 들락날락 거렸고 너무도 시원히 느껴져 자고나면
좀 낮지 않을까 했었는데 오늘 아침엔 몸이 더 무거워졌다.
아마도 명현현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은 퇴근후 신랑과 아이들 모두 가보기로 했는데 오전 잠시 땡땡이를
치는 지금도 그 따끈한 가마안의 온도가 그립다.
어깨 치료도 하고 가족간의 친목?~ㅋ 도 다지고 그래보자.
어깨 고치고 날이 풀리면 운동도 하고 산에도 다니고 봄나물도 하고
그렇게 올해부턴 서서히 삶의 재미를 찾아보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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