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무렵 엄니께서 전화를 하셨다.
그냥 안부 전화,,,ㅋ
딸램한티 엄니가 안부 전화를 하셨단다 무심한 딸램이다.
천호동 삼미정 아줌니께서 돌아가셨단다.
아버진 그곳 상가엘 가시고 혼자 계신다는데 조금 심심하셨는지,,,
엄니댁 아래 밤골에 땅이 나왔다는데,,,
커다란 개울을 끼고 삼백평이 조금 넘는다는데,,,
엄청 괜찮은 땅인가 보다.
두리네도 가서 보았고 어쩜 계약을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나?,,,,, 물론 욕심이 나지만 지금 그럴 경황이 없는데 야속한 엄니 내 애간장만 태우신다.
작년 담근 짠지 무우가 아주 맛나게 익었단다.
움에 묻었던 무를 몇개 꺼내 깍두기를 하셨는데 마춤하게 맛이 들었단다.
밭에서 더덕을 캐 무침을 했는데 아삭하니 이 또한 맛이 기막히게 좋단다.
흠,,,그리고 또,,,아~~!!
달래를 캐다 무침을 했는데 아리지 않고 향도 좋고 완전 죽인단다.
고기를 먹을때 함께 먹으면 완전 왓따~ 란다.
파김치도 좀 담궈 놓으셨단다.
요,,, 내용은 날 오라고 꼬시는 울 엄니의 멘트,,,ㅎㅎㅎ
목요일 이나 혹은 금요일 즈음에 들어간다고 약속을 했다.
울 엄니는 보고 싶으면 꼭 먹을것으로 딸램을 꼬신다.
그냥,,, 보고 싶어서,,,라고 는 절대 말씀을 안하신다 엄니의 자존심? 이랄까 아무튼 그러신다.
며칠 남지 않은 사월,,,
새로이 일을 시작하면 한동안 또 바빠지겠지.
엄니댁 들어가는게 더 소원해 지겠지.
마음 먹은대로 약속한 대로 엄니댁엘 다녀와야 할것같다.
엄니가 좋아하는 원식이 델꼬,,,ㅋ
꼭 델고 오라고 하신다.
이것 저것 좀 챙겨가라고 하시는데 도대체 뭐가 이뻐서 그리 챙기시는지 모르겠다.
낼 이 소식을 들음 입 헤~ 벌어질 친구의 모습이 떠 올라 한대 쥐 패고 싶어지는 걍 심심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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