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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월 첫날 창밖은...

by 동숙 2008.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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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첫날이자 휴일이다.

 

창밖 묵정밭엔

보라빛 엉겅퀴 무성이더니

어느덧 하얀 목화솜마냥 툭툭 터져있다.

 

개울따라 탈탈거리며

경운기를 몰고가는 남희네 할아버질 보며

아, 정신차리자

이렇게 뇌여본다.

 

 

맥빠지고 허탈한 요 며칠이었다.

시국도 그렇고 바이오리듬이 엉망인지

내 컨디션도 바닥인 하루하루를 살지 못하고 죽었다.

 

오늘은 짠지를 꺼내어 무쳐 저녁을 제대로 해 먹어볼까 한다.

션한 맥주한잔도 간절하지만...

ㅋㅋㅋ

 

모르겠다.

이따 맘 바뀌면 맥주 몇병사들고 이사간 미연네라도 가봐야할지...

거기라도 가서 답답한 내 속에 션한 맥주를 들이부어 식혀볼까나?

 

 

무료하고 쬠 답답하고 또 조급하기도한 일요일 다섯시 이십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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