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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요일엔,,,,

by 동숙 2009.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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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엄청스리 내렸다.

 

친구의 눈온단 문자에 창밖을 내다보니

어느새 소복소복 내리고 있었다.

 

개울가 미루나무 꼭대기에도

멀리 짙푸른 상록수 위에도

꼭 크리스마스 트리의 솜뭉치 처럼

하얀눈이 내렸다.

 

 

신랑이 감기에 걸렸다.

콧물에 재채기에,,,

낮에 들어와 약하나 털어넣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잔다.

하쿠는 신랑옆에 자리를 잡고 꾸벅 졸고있다.

 

봄에 캐어 냉동실에 보관했던 냉이를 꺼내 된장풀고

두부넣어 찌개를 끓였다.

입맛이 없을땐 냉이된장찌게가 향긋하니 괜찮겠지 싶어서,,,

 

아들도 신랑도 늦게 퇴근한 딸애도 모두 좋아한다.

오랜만에 맛있게 식사를 한다 가족 모두가,,,

 

내년 봄엔 아무리 바빠도 냉이랑 달래는 좀 넉넉히 마련해야 하겠다.

작년도 그렇더니 올해도 제일 잘 먹는 나물이 냉이랑 달래이다.

 

낮에 친구랑 전화 통화를 하면서 봄엔 칡순도 꺽고 칡꽃도 따서

청을 만들자 했었다.  감기에도 좋고 이뇨 변비 피맑음 등등 두루 좋은

칡을 잘 삭혀서 음료로 장복하면 어떨까 이야길 했었다.

 

부작용이 하나도 없다니 어찌 이리 좋을까나,,,,ㅎ

 

이제 겨울의 초입인데 난 벌써 봄이 그립다.

들로 산으로 쏘다닐 봄이 왜 이다지도 그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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