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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쬐금 바빴던 하루...

by 동숙 2008.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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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초라는 이름의 야생화이다.

앙증맞은 꽃이 봄바람을 만끽하는듯...

 

 

어제 아침에 멀쩡하던 핸폰이 갑자기 바보가 되었다.

컴퓨터 멈춰버린것처럼 그렇게 먹통이...

 

딱히 전화가 올곳은 없었지만 마음이 안정이 되질않았다.  좌불안석 이말이 제대로

들어맞는듯... 멈춰버린 핸폰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고 했었다.

결국 쉬는 토욜이 바쁘게 되었다.  퇴근후 컴터에서 서비스센터 검색해 전화번호를

적어두곤 아침에 눈뜨자 전화를 했었다.  토욜이라서 한시까지만 근무한다고 하니

부지런히 광주로 출발했다.

 

공짜가 결코 좋은것은 아니다...ㅋ

겉모양이 많이 상했던 지난번의 폰을 바꾸고 싶어 했었는데 어느날 공짜로 폰을

준다기에 신청을 하곤 아주 이뻐하며 겉옷도 새로 입히고 애지중지 했었는데...

이렇게 어이없이 고장나다니 헐...

 

아무튼 폰은 다음주 화욜이나 되어야 찾을수 있다고 한다.  새로운 경험이겠지?

무지 답답하고 어쩌면 조용한 며칠이 될듯하다. 그나저나 폰에 저장된 모든게 다

날라간다고 하니 전번때문에 큰일이 났다.  에효... 어쩌면 좋을까... 미리 적어뒀던

몇몇 전번은 다행이지만 나머진 어쩌나 걱정이 크다.

 

 

나간김에 광주 시장엘 들렸다.

봄답게 이쁜 초록이 다육이들이 햇빛귀경하러 쪼르르 나와있다.  한포트당 이삼천원

난 이 이쁜 초록이들을 보면 어김없이 지름신이 강림하신다.  이번도 또 만원가량

지름을 하고 말았다 그래도 후회없다 그저 그 앙증맞은 자태에 홀딱 반해버렸으니...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새로맞은 이쁜이들땜시 베란다를 홀딱 뒤집었다 결국은~

 

작년 가을에 청보라빛으로 아주 멋진 자태를 보여줬던 용담을 기억하는지...

그 용담을 세뿌리 캐다가 화분에 폭 파묻어 두었었는데 바보처럼 겨우내 잊고 있었다.

오늘 분갈이를 해야할 애들을 손보다 그 화분을 뒤집었다가 깜짝 놀랐다.

손가락 한마디 만큼 새순이 올라와 있었다.  난 빈 화분인줄 알고 흙을 쓰려고

뒤집었는데...  얼른 새로 담아주고 물 포근히 준다음 베란다 에어컨박스위로

옮겨줬다  바람도 쏘이고 햇빛도 받으며 초록의 그 여린몸매 보여달라고...

 

 

 

마트엘 들려서 통배추도 한단 무우도... 이면수도 오천원어치 싱싱한 쪽파도 한단

두손이 떨어지는줄 알았다.  참~!!!   세상에 딸기가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비닐팩에 담겨있는게 이천원이란다.  어쩜 제철도 아닌데 이리 싸고 맛있을수가~

한팩 더 사올걸 잘못했다 싶었다...ㅋㅋㅋ

 

세월리 낚시터엘 갔던 신랑이 돌아오다 양평해장국을 사왔다.

이젠 제법 살림꾼이 되는지...ㅋ  낚시를 가며 큰 통을 가져갔단다 돌아오며

해장국 사오려고 미리 마음을 먹었다고 하는데 신랑이 사와서 더 맛있었나??
암튼 구수한 해장국으로 배부른 저녁을 먹었다.  배는 부른데...어깨가 조금 무겁다.

이번주엔 숯가마엘 가지 못해서 그런지 개운하진 않다 하지만 지난주처럼 또 그렇게

열이 오를까봐 겂이나서 이번주는 건너뛰기로 했다.

 

늘 바쁜 휴일이지만 이번주엔 그래도 초록이 다육이들 들여다보며 마음을 쉰 하루였다.

낼은 비님이 오신다는데...

온 세상이 더욱 푸근해 지겠다.   노오란 개나리와 연분홍 진달래가 그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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