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은,,,

청솔모와 까치와의 한판

by 동숙 2008. 4. 7.
728x9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청솔모 두마리가 아침부터 정답게 놀고있었다.

나 잡아봐라아~~~~~

하는듯 서로 뱅뱅 돌면서 노는 모습을 보았다.

 

조금뒤 기호씨가 부른다.

청솔모와 까치가 머리터지게 싸우더란다.

결국 까치는 날아가고 청솔모만 저기 저 덤불에 숨었다고

구경하러 나오란다.

 

아무래도 겨우살이 같다.

처음 봤을땐 나뭇가지 꺽인게 걸려있는줄 알았었다.

내가 아는 겨우살인 겨울에도 초록잎이 눈에 띄였기에...

그런데 그게 죽은 나뭇가지가 아니었다.

 

요사이 삐죽거리며 새싹을 내보인다.

그 덤불속에서 까치와 청솔모 한마리가 싸움을 했고 까치는

결국 지고 날아갔다고 한다.

 

차로 뛰어가 디카를 꺼내왔다.

한참을 그 자리에 서 있었더니 청솔모 쪼르르 나온다.

고개를 내 쪽으로 돌리고 뚤어져라 바라보더니  눈썹이 휘날리게

나뭇가지를 타고 숲으로 사라졌다.

 

며칠전까진 작은 다람쥐가 놀더니 요사인 청솔모가 와서 놀았다.

다람쥐는 아무래도 청솔모에 쫒겨간듯 그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아침마다 그애들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오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준영이 선생님의 가정방문  (0) 2008.04.10
소식...  (0) 2008.04.08
바람꽃 골짜기를 발견했다.  (0) 2008.04.06
시장 나들이...ㅎ  (0) 2008.04.05
보물찾기같았던 생일날....^^  (0) 2008.04.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