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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모 두마리가 아침부터 정답게 놀고있었다.
나 잡아봐라아~~~~~
하는듯 서로 뱅뱅 돌면서 노는 모습을 보았다.
조금뒤 기호씨가 부른다.
청솔모와 까치가 머리터지게 싸우더란다.
결국 까치는 날아가고 청솔모만 저기 저 덤불에 숨었다고
구경하러 나오란다.
아무래도 겨우살이 같다.
처음 봤을땐 나뭇가지 꺽인게 걸려있는줄 알았었다.
내가 아는 겨우살인 겨울에도 초록잎이 눈에 띄였기에...
그런데 그게 죽은 나뭇가지가 아니었다.
요사이 삐죽거리며 새싹을 내보인다.
그 덤불속에서 까치와 청솔모 한마리가 싸움을 했고 까치는
결국 지고 날아갔다고 한다.
차로 뛰어가 디카를 꺼내왔다.
한참을 그 자리에 서 있었더니 청솔모 쪼르르 나온다.
고개를 내 쪽으로 돌리고 뚤어져라 바라보더니 눈썹이 휘날리게
나뭇가지를 타고 숲으로 사라졌다.
며칠전까진 작은 다람쥐가 놀더니 요사인 청솔모가 와서 놀았다.
다람쥐는 아무래도 청솔모에 쫒겨간듯 그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아침마다 그애들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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