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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껍데기 막걸리에 무너지다 완연한 봄날이다~ 오후에 딸애랑 목욕을 다녀오는데 오늘이 퇴촌 장날이었다. 따스한 햇살의 꼬임 때문인지 오늘 장엔 온 동네 사람이 다 모인듯 하다. 바쁜 나날들 때문에 일년만에 만나게 되는 사람도 있고 작년겨울에 돌아가신 어르신도 몇분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문상도 못가고 참...사는게 뭔지.. 2006. 6. 10.
유월의 첫날 유월이다. 유월의 첫날... 지난달, 저지난달, 모두 늦게퇴근하여선지... 밝은날 퇴근하며 참 새롭다 느껴졌다. 강을끼고 오는길에 펜스위의 덩굴장미가 참 고왔고 길가에 심어져 피어있는 노란 꽃무더기에도 시선이 갔다. 흠~^^ 그렇구나 나 정신없이 바빠서 잊고 다녔는데...그동안 이쁜꽃들이 기다리.. 2006. 6. 1.
우왕 띰띰해~ 일욜 오후 세시 삼십팔분. 무지 심심하네...ㅎㅎㅎ 희망이네도 다녀오구 휘한테도 다녀오구....용방도 다녀오구. 맨날 바쁘다 이렇게 한가하니 이것도 적응이 안되네... 누구는 볼링치러갔을테고, 누구는 여의도서 테니스 칠테고, 또 누구는 지금쯤 불암산 정상에서 야호 할테고... 상암동 볼링장이나 .. 2006. 5. 14.
일요일이 좀 짧았다. 모처럼 늦잠을 잤다. 휴일에도 버릇처럼 여섯시면 눈이 떠지더니 오늘은 새벽 잠시 깨었다가 다시 잠들어서인지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두 남정네는 모두 외출을 하고 여인천하였다. 옷정리에 이불정리에 침대커버도 새로 바꾸고.... 아랫집 미연엄마가 놀러와서 커피도 마시고 ㅎㅎㅎ 전업주부이던 .. 2006. 5. 7.
어린이날 난 왕따 였다. 아함....;; 이런 어린이날이다. 신랑은 낚시를 보내고 아들은 친구들과 그린스파랜드로 수영가고... 그러고보니 집에 여자들만 남았다. 으로 아침을 때우고 컴에 앉아서 놀고있다. 근데 어린이날 이렇게 있어도 되는걸까? 작년까진 애들 등살에 외식도 하고 야외아님 영화라도 봐야했는데 내가 늙은걸.. 2006. 5. 5.
어쩜 이렇게 힘들수가... 당뇨병 있는사람 당이 떨어질때 힘없어하듯이.... 오늘 이상하게 정말 힘들었다. 손하나 까닥하기 싫게... 그리고 오늘 시원한 생맥주가 정말 먹고싶었다. 가슴속까지 시원한 생맥주 한잔이면 기운이 날듯 싶었다. 아마 더위와 가라앉은 기압때문이었을까? 그런데 그 시원한 맥주를 결국 못먹고 말았다.. 2006. 5. 3.
어릴적 꿈 오전에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어릴적 이야길 했었다. 내 어릴적엔 꿈이 뭐였을까? 현모양처라고 했던 기억도 있고 화가가 되고싶기도 했었고 그리고 글쓰는 사람이 되고싶기도 했었다. 중학교때 지금은 이름도 가물가물한 친구랑 소설을 써서 서로 바꿔보곤 했던 기억, 지금 생각하면 참 우습기도 하.. 2006. 5. 2.
밤하늘의 별과 달님이 좋았던 날 늦은 퇴근을 하며 모처럼 바라본 밤하늘이 하루의 피곤을 다 잊게했다. 우리 모두 아 상쾌하구나 달님이 너무 예쁘다 하고 소리쳤다. 힘든 하루였지만 너무 맑은 밤하늘이 행복하게 해준다. 늦은시간 좋은친구의 글이 반겨주고 오늘은 참 좋은날이다. 근데 휘가 있는듯 한데 왜 아무말도 안하는걸까???.. 2006. 5. 1.
사월의 마지막 날 친구들아~ 세월이 참 빠르다. 사월인사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오월이란다. 난 며칠전에야 겨우 라일락 꽃피는것도 보구 향도 맡고 그랬는데... 바쁘다 보니 친구들 얼굴도 못보고 한달을 보냈네. 얼마전 늦은시간에 두친구 얼굴은 보았다^^ 근데 사람이 참 이상터라. 한번 보구나니 자꾸 보고파지네... .. 2006.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