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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쉬는곳174

존재 그 쓸쓸한 자리 언젠가 한번은 매미처럼 앵앵 대다가 우리도 기약없는 여행길을 떠나갈 것을... 언젠가 한번은 굼벵이처럼 웅크리고 앉아 쨍하고 해뜰날 기다리며 살아왔거늘 그리운것은 그리운대로 풀잎에 반짝이고 서러운것은 서러운대로 댓잎에 서걱인다. 어제 나와 악수한 바람이 시체가 되어 돌아왔다 산다는 .. 2007. 9. 15.
허무 『 虛無 』 글/ 석파 이 문 주 지나간 시간을 묻어 놓고 침묵하고 있다 내 시간 속에 묻어둔 그림자는 나를 피페하게 만들었던 과거 여유도 아름다움도 잊어버렸고 소망하던 삶도 지워져가고 있다 나에게 남은 것이 아름다운 시간이라야 떳떳하게 말할 수 없는 시간들 내 것이지 않은 것에 대한 집념으.. 2007. 9. 15.
비처럼 내리는 당신 뜨겁게 내리쬐던 햇살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비가 내립니다. 어디에서 비롯된 슬픔일까요 하염없이 흐르는 저 빗방울 여린 가슴을 때립니다. 거기 계시네요 당신 비와 함께 내리는 당신의 고운 모습이 보입니다. 어디에서 비롯된 그리움 일까요 내 마음 터질듯 아파오는데 눈물이라도 시원스레 흘렸으.. 2007. 9. 6.
멀리 있어도 가슴으로 가까운 사람들 멀리 있어도 가슴으로 가까운 사람들 우리는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서로를 아끼며 염려해주는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맑은 옹달샘같은 신선한 향기가 솟아나는 곳 그저 그런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활력을 얻어 갈 수 있는 곳 그래서 행복한 우리가 되었음을 느끼는 곳 서로 아끼며 아낌을 받는.. 2007. 8. 29.
나에겐 소망이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마음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입니다. 높아지기 보다는 낮아질 때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마음이 낮아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생각이 복잡해지는 것이 아니다 단순해지는 것입니.. 2007. 8. 26.
살다보면 이럴때도 있답니다. 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 있어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품어온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살피는 나날 중에도 때로는 건.. 2007. 8. 19.
친구야 차한잔 같이할까? 친구여, 차 한잔 마시지 않으려나 지나간 시간들의 숨결은 고르게 다가와 있고 나 또한 너를 그리며 차 한잔 마시는데 창가에 불어오는 풋풋한 바람은 상큼한 손길로 지친 시야(視野) 어루만지고 잠시, 먼 곳 바라보게 한다 아무리 갈 길이 바쁜 삶이라지만 잃어버린 얼굴도 떠 올려보고 잊혀진 이름도.. 2007. 8. 17.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내가 당신에게 웃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니다. 나의 손짓과 우스운 표정보다 내 마음속에 흐르는 당신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당신의 생활속에 즐거움이 되어 당신의 삶의 미소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믿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백 마디 맹세와 말뿐은 다짐보다 내 가슴속에 흐르는 당신을 향한.. 2007. 8. 15.
이런 우리 였으면... 처음의 만남이 가벼웠던 우리지만 끝의 헤어짐이 없는 우리였으면... 멀리 떨어져있는 우리지만 늘 곁에 있다고 느끼는 우리였으면... 서로를 위하는 우리보단 마음으로 서로를 아껴주는 우리였으면... 잘 알지 못하는 우리지만 함께하는 마음 갖도록 노력하는 우리였으면... 고마움을 받는 우리보단 .. 2007.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