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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쉬는곳174

네가 내 가슴에 없는날 네가 내 가슴에 없는 날 /용혜원 친구야! 우리가 꿈이 무엇인가를 알았을 때, 하늘의 수 많은 별들이 빛나는 이유를 알고 싶었지. 그때마다 우리들 마음에 꽃으로 피어나더니 아이들의 비누방울 마냥 크고 작게 하늘로 하늘로 퍼져 나갔다. 친구야! 우리들의 꿈이 현실이 되었을 때, 커다랗게 웃었지. .. 2007. 11. 18.
하나 보다는 더불어 가는 마음 우리가 산다는 것은 모두 함께 더불어 산다는 마음과 더불어 가는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탓하기전에 나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 타인의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상처주는 말로 다치게 하기보다는 다정한 조언의 말로 다독이면서 힘을 복 돋아주는 그런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글을 통해 많.. 2007. 11. 17.
중년의 가을은... 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지만 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 없다. 힘을 다하여 삶을 사랑했을까? 마음을 다하여 오늘을 사랑했을까? 낡은 지갑을 펼치면 반듯한 명함 하나 없고 그리움을 다하여 붙잡고 싶었던 사랑의 순간도 사랑을 다하여 매달리고 싶었던 욕망의 시간도 중년의 .. 2007. 11. 16.
고마웠다 나의 가을아.... 고마웠다. 나의 가을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빛바랜 낙엽처럼 뒹구는 뿌연 먼지처럼 흘러 흘러 가는 곳 그곳이 어디든가? 그대 간 곳 따라갈 수 없고 그대 머무는 곳 머물 수 없음인데 세월을 나열해도 시간의 약속으로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건만 소리없는 쓸쓸함으로 그대가 가는 그 길에 .. 2007. 11. 11.
인생이라는 항구 사람들은 인생이라는 항구에 도달하기 위해서 저마다 자기 배를 출발시킨다. 배에는 사랑도 싣고 희망도 싣고 또 양심과 정의도 의리와 우정도 싣는다. 그러나 배는 너무나 많은 것을 실었기 때문에 잘 나아가지 못한다. 순조롭게 나아가기 위해서 사람들은 하나 둘씩 버리기 시작한다. 양심을 버리고.. 2007. 11. 9.
미소로 깨운 너 당신은 나에게 있어 거름 같은 존재야... 꽃이 피는 것도 당신으로 인해서 꽃이 지고 열매를 맺는 것도 당신으로 인해서 뿌리가 썩어 죽게 되는 것 마저 전부 당신으로 인해 결정될거야. 당신은 나에게 수분 이상으로 중요한 땅 인걸. 그러니까 말도 안되는 걱정은 하지마. 평생 네 속에서 자랄테니까. .. 2007. 11. 9.
세월이 가면 세월이 가면 - 박인환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 2007. 11. 1.
눈빛 -*To..you*- 눈빛 너무도 많이 서로를 원한다 서로의 위치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마주 보아야 하는 것이다 너와 함께 걷는 이 길이 오래도록 기억의 페이지 곳곳에 남으리라 날 바라보는 네 눈빛을 마주 바라볼 용기가 없다 네 고요한 눈빛 속에 내 모습 담고 나면 마음과 달리 이별을 말할 것 같은 두려움.. 2007. 10. 31.
사랑이 식으면 여자는.... 사랑이 식으면 여자는 옛날로 돌아가고 남자는 다른 여자에게 간다. 라고 괴테는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괴테가 잘 모르고 한 말일 뿐이다. 이미 사랑을 알아버린 여자가 어떻게 과거로 돌아가겠는가.. 다만 여자는 이번만은 후회하지 않을 사랑을 기다리는 것이다. 남자는 계속 여러 여자를 만나면서 .. 2007.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