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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름감기

by 동숙 2006.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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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칵텔한잔 하고싶으네...

어제 좀 무리를 했는가

집에와서 잠을 푹 잔것같은데 신랑이 그런다

밤새도록 기침하고 땀흘리고 그러더라고...

이런...

아무래도 여름감기 걸린듯 하네.

에어컨 바람이 참 싫게 느껴지더니 아마

그게 원인인듯 하다.

 

느지막히 일어나 아침겸 점심을 먹고

일주일치 빨래를 하고 반찬도 몇가지 만들고

오늘 우리 애들이 돌아온다니까...

하루이틀은 참 편하더니 이상하게도 참 이상하게도

날이 가면서 너무 허전하더군.

울 신랑도 그런듯...첨엔 외식도 하고 옷도 편하게

웃통도 벗고 그럼서 와~편하다...그러더니

점점 말이 없어지네.

 

일주일만에 애들이 돌아왔어.

일주일만에 돌아온 울 아들이 부쩍 커진듯하네.

새까맣게 그을러가지고 머리는 군인마냥 바짝

자르고 엄마~그럼서 안는데...

참 어이없게 눈물이 핑....바보엄마야.

겨우 일주일 떨어져서 이러니...어떻게 키우냐...그치?

 

울 딸이야 다커서 그냥 싱긋 웃더니 말더라...

근데 울 아들 지금 육학년인데 아직도 내게

꼬추 보여준다....ㅋㅋ 초딩땐 보여주기로 약속했걸랑.

막내라서 참 어리광쟁이고 장난꾸러기고 그런데

갑자기 큰듯 느껴지네...

항상 함께 있으면서는 몰랐는데 며칠 떨어지니

좀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나봐.

 

좀 센치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냈어.

몸이 별로니까...

기분을 좀 띄워볼까하고 별짓을 다했는데...

에궁...아니더라...

그래서 그냥 즐기기로 했지~

여름몸살을 즐겨보지뭐...ㅋㅋ

 

친구들...

나처럼 몸살 걸리지마라.

에어컨 좀 멀리하고...이거 별로이네...

목도 아프고 팔다리 다 쑤시고 기침나오고....

 

근데 왜 이렇게 시원하게 마시고 싶어질까?

시원하고 달콤하고 향긋한 진토닉 한잔 하고프네...

새콤한 레몬띄운 진토닉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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