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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31 화악산의 며느리밥풀꽃 2021. 7. 31.
2021. 7. 24 거창 삿갓재 무룡산(1,492m)에 다녀오며~ 연일 폭염으로 지친 요즘이다. 숲에 들어서면 생각보다 시원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폭염인 요즘엔 더 그렇게 느껴진다. 시원한 에어컨 켜놓고 실내에 있어도 시원은 하지만 나는 어쩐지 무력감에 빠지게 되기에 기회가 되면 산으로 가서 자연의 청량한 시원함을 만끽하게 된다. 기다리던 이번주의 산행은 멀리 거창의 무룡산 남덕유산과 덕유산의 중간에 위치한 원추리가 이쁘다는 산이었다. 약속을 하고 정보를 찾아보니 높이가 꽤 높은 고산 이 뜨거운 복중에 거길 오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 살짝 고민을 했다. 그냥 약속을 취소하고 만항재에서 함백을 오르며 여름꽃을 만나볼까 하는 유혹이 강하게 들었으나 약속은 약속인지라 결국 마음을 정하고 하루전 도토리묵을 쑤고 야채를 채 썰어 준비하고 옥수수도 삶아놓고 갖은.. 2021. 7. 24.
2021. 7. 20 산곡초등학교 방향에서 올라간 검단산 2021. 7. 21.
2021. 7. 15 여름꽃 보러 오른 남한산성에서 만난 소나기 무더운 날씨였지만 엊그제 남쪽으로 돌아본 성 밖길에서 만났던 여름꽃들이 내내 떠오르고 그렇다면 북쪽 성밖에는 어떤 아이들이 지금 피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산성로터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만해기념관쪽으로 오르기로 마음먹고 시작을 했는데 역시나 햇빛이 드는 쪽은 덥다 못해 뜨겁기까지 해서 바로 땀으로 목욕을 한 듯 끈적였다. 지난번 반바지를 입고 돌다가 숲에서 어찌나 풀에 스쳤던지 종아리가 온통 상처 투성이어서 이번엔 긴바지를 입고 왔더니 역시 더 덥긴했다. 주차장 벗어나 기념관 쪽으로 걷다 보면 행궁 담벼락과 마주치게 되는데 지금 산딸나무 열매가 이렇게 졸망졸망 매달려 있어 그 모습을 담아보았다. 비탈에 만들어진 텃밭들을 지나는데 작게 지어진 원두막에서 남정네가 웃통을 벗고 부채질을 연신 해대는 것을 보면.. 2021. 7. 19.
2021. 7. 13 여름꽃을 찾아보러 다녀온 남한산성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하더니 시작하자 끝인가 보다. 뜨겁던 화요일 아침에 출근하며 일 마치고 남한산성을 둘러보려 카메라를 챙기고 배낭에 얼음물 두병을 넣었다. 습도도 엄청 높고 기온은 30도가 넘는 뜨거운 오후였기에 반바지를 입고 윗도리는 햇빛에 타는 게 두려워 얇은 긴팔을 입고 배낭을 둘러메고 개원사쪽을 들머리 삼아 오르기 시작했다. 숲에 들어서자 생각보다 시원하다. 햇빛이 드는곳은 엄청나게 뜨거워 땀이 줄줄 흐르지만 햇빛을 피해 그늘로 들어서면 역시 산속이라 그런지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개원사 쪽을 둘러보는 것은 올해만도 세 번째 아마도 이후로도 꽤 들락거릴듯하다. 숲이 깊어지면 풀이 덜 자라 등로도 반질반질해서 반바지 차림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로 다가오고 역시나 산에 오면.. 2021. 7. 14.
2021. 7. 10 비오시는날 양평걷기 2021. 7. 14.
2021. 7. 3 춘천 사명산에 다녀오며 토요일 또 산으로 나섰는데 날씨가 영,,,,ㅜㅜ 그래도 예보에서 춘천 양구쪽이 오후 늦게나 비가 오신다기에 일찍 다녀오자 마음먹고 달려갔다. 사명산은 거리가 멀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길이 썩 좋지 못했고 오르막이 한동안 이어지던 생각보다 조금 힘들게 다녀왔다. 게다가 비와 함께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핸드폰으로 그 풍경을 담으면서도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큰꽃옥잠난초도 만나고 구슬붕이가 나이들면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지도 새로이 알았다. 가지더부살이가 살고 있는것도 알았고 땀을 흠뻑 흘린 하루였지만 새로움을 알아간다는것이 즐거웠다. 혹 기회가 된다면 가을쯤 다시 한번 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산이었다. 구름이 흐르는 정상에서 양쪽으로 보이던 파로호와 소양호의 모습을 온전히 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2021. 7. 14.
2021. 6. 26 비오는날 다녀온 횡성호수길 5코스 원래의 계획은 원주와 제천에 걸쳐있는 백운산에 다녀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보에서 비가 오실 거라고 하기에 비 오는 고산은 위험하지 싶어 걷기 가벼운 둘레길을 걸어볼까 찾아본 곳이 횡성의 호수길이었다. 횡성댐 둘레길을 개발한 걷기 코스였는데 6코스까지 있다고 한다. 그중 제일 인기 있고 아름다운 5코스길을 다녀오면 약 9km 정도가 걸린다고 하니 괜찮지 않을까 하고 비가 주룩주룩 오시는 이른 아침에 출발을 했다. 아마도 9시쯤부터 매표소가 문을 여는가보다. 우리는 일찍 온 관계로 그냥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시간 주차장엔 차가 별로 없었고 음료와 가벼운 식사를 파는 상점들도 문을 열지 않은 한적한 시간이었다. 우산을 쓰고 코뚜레로 표현한 시작 길을 걸으며 길가에 떨어진 살구를 몇 개 주워 먹었는데 꽤 달았.. 2021. 6. 26.
2021. 6. 24 퇴촌 국사봉에 오르며~~ 역시나 오전일과 끝내고 비소식이 있었는데 하늘이 너무 맑아서~ 하늘이 꼬셔서~~ㅋ 집에 들어와 긴바지와 긴팔옷으로 바꿔입고 시원한 물한통 넣고 밖으로 나섰다. 뒷산 국사봉 가는길엔 어떤 이쁘니들이 피어있을까나~ 오늘은 늘 오르는 코스를 거꾸로 가보기로 했다. 응달골로 오르는데 밭에 노란 땅콩꽃이 피어있었다. 땅콩꽃을 보는것은 또 오랜만 예전엔 땅콩에 저렇게 귀여운 꽃이 핀다는것도 알지 못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햇살이 뜨거웠으나 챙겨입고 온 긴팔옷 덕에 뜨거움은 별로 느끼지 못했다. 반팔옷을 입고 햇빛을 피하느라 팔토시를 끼고 숲에 들었다가 땀내를 맡고 모여든 산모기에 얼마나 많이 물렸던지 가려워 밤잠을 설치고 나서 궁여지책으로 가볍고 얇은 여름 바람막이를 입어야겠다 생각하고 처음 입고 나섰는데 꽤 괜찮은.. 2021.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