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25 2021. 4. 8 딸아이와 귀여리 공원 산책 딸아이 쉬는 날~ 내 일과를 마치고 느지막한 오후 귀여리로 산책을 나섰다. 벚꽃은 지난주가 대세였으니 좀 늦었겠지만 오늘처럼 맑은 봄날 집에서 있는 것보다 시원한 공기와 따순 햇살 그리고 고운 꽃들과 초록으로 변하는 세상을 만나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귀여리 개천가의 벚꽃은 아직 볼만해서 잠깐 인증사진을 담고 공원으로 들어서는데 평일임에도 사람이 꽤 많다. 아기들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들 그리고 나물 캐러 나온 연배 있으신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간혹 자전거를 타는 커플들도 있어 살아있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는~~~ㅋㅋ 가까워 가끔 오는데 썩 자주는 아니어서 그런지 계속 뭔가 달라지는 모습이 보인다. 한편에 허브를 심어놓은 넓은 장소도 있어서 딸아이 하는 말 이제는 라벤다 보러 고성으로 안 가도 .. 2021. 4. 8. 2021. 4. 4 엄니랑 점심후 아들과 잠깐의 산책 (양평) 엄마가 전화를 하셨다. "내일 밥이나 먹을까? 고기가 먹고싶다~" 어쩐일일까? 밥먹으러 나가자 하면 코로나 시국에 밖은 위험하다고 늘 집에서 먹자던 어른들이신데 싶었다. 아마도 다음주 내 생일밥을 당겨 사주시려나보다 싶어 그러시자 하고 양평 고기집으로 약속을 했다. 마침 쉬는 아들과 함께 나서 부모님과 맛난 점심을 먹고 아버지께서 주신 생일용돈도 받았다. 다 늙은 딸의 생일을 챙기시는 더 나이들으신 부모님. 해가 지날수록 두분이 건강히 옆에 계셔주시는게 눈물나게 감사하다. 내가 하는일이 요양보호사 일이다 보니 몸이 혹은 마음이 편찮으신 어르신들을 늘 대하며 부쩍 부모님께 더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다음주 주말에 친정에 들어가 다시 뵙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는데 어제부터 질기게 내리던 봄비가 그친 하늘이 너.. 2021. 4. 8. 2021. 3. 31 삼월 마지막날 뒷산 산책 (핸드폰으로) 삼월 마지막 날이다. 새해가 시작하고 그렇게도 눈이 많이 오시더니 올해는 꽃소식도 예년과 다르게 빠르다. 벚꽃이 핀다고 방송에 나오더니 드디어 우리 동네도 하나 둘 벚꽃이 터지기 시작했다. 일과를 마치고 나니 오후 두시 이렇게 좋은날 집에 있는것은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들어 들어오자마자 바로 물한병 챙겨넣고 등산화를 조여 매었다. 뒷산으로 산책을 가 볼 생각이었는데 출퇴근길 주변 산에 고운 진달래가 피어났던것을 보았던지라 국사봉 오르는 산길에도 분명 피었겠지 짐작하며 오르기 시작했다. 국사봉 정상으로 가까이 갈수록 진달래가 많이 피어있었다. 아주 오래전 어느해 봄 뒷산에서 진달래 꽃잎을 잔뜩 따다가 진달래 효소를 담궜던 적이 있었다. 꾹꾹 눌러 담아 집에 돌아와 꽃술을 떼고 손질을 하고 나서도 커다란 바구.. 2021. 4. 8. 2021. 3. 20~21 청산도 여행을 다녀오며,,, 청산도에 도착을 할 때까지는 핸드폰으로 잠깐씩 사진을 찍었다. 일 년에 한 번씩 친구들과 일박의 여행을 남쪽으로 떠나며 오랜만의 긴 외출 그리고 또 오랜만의 만남으로 설레어 늘 그렇듯 사진을 찍는데 소홀하기도 하였거니와 요즘은 핸드폰이 워낙 잘 나와 가끔은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기도 하여서 이번의 여행도 역시나 처음엔 핸드폰으로 색다름을 담으며 즐거웠었다. 청산도에 도착을 하고 친구가 미리 예약해놓은 지인의 어머님 댁 식당에서 맛있는 늦은 점심을 먹고 이곳에 도착을 하고 보니 카메라를 꺼내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아직은 늦은 잔설이 남아있기도 한 이쪽의 풍경과는 너무도 다른 남도의 섬 풍경에 홀딱 빠졌다고 할까? 개나리도 벌써 지는 중이었고 산에는 진달래도 피어나고 있었다. 거의 한달쯤 빠른 풍경이라니~~.. 2021. 3. 23. 2021. 3. 20 청산도의 동백 2021. 3. 22. 2021. 3. 16 무갑산에 다녀오며 2021. 3. 16. 2021. 3. 13 영월 금몽암의 노루귀 2021. 3. 14. 2021. 3. 13 동강할미꽃을 보러 영월에 다녀오다. 멀리 광주에서 친구가 올라오고 이쪽에서 친구와 둘이 6시에 떠난 영월 동강 인터넷을 보니 아직 이쁜 할미는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기에 처음 만나기로 한 운치리 강변을 취소하고 해마다 제일 먼저 할미의 모습을 보여주는 문희마을로 방향을 바꿨다. 몇 시에 출발을 했는지 전라도 광주의 친구가 먼저 도착을 했더라는~~ㅋ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심히 강변의 위험한 절벽의 밑으로 다가가니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사람들이 있더라는 찬찬히 살펴보니 역시 좀 이른 시기임에 틀림없으나 그래도 고운 얼굴을 보여주는 그 유명한 동강할미꽃의 모습이 보이더라. 이른 아침이라 꽃 봉우리가 펴지지는 않았던지 꼭 오므리고 있던 신비한 보랏빛의 할미는 여전히 매혹적이다. 할미가 매혹적이라니~~ㅎ 역시 동강할미에게만 붙일 수 있는 단어.. 2021. 3. 14. 2021. 3. 11 남한산성의 노루귀 오후 늦은 시간이라 아쉬웠다. 그래도 올 첫 눈 맞춤을 한 귀한 노루귀꽃 이제 드문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2021. 3. 11.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5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