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에 꽃1830 3월18일 화야산의 꿩의바람꽃 너도바람꽃이 여린 꽃잎을 다문 자리에 꿩의바람꽃이 대신 자리를 채워준다. 청초한 느낌이 강한 꿩의바람꽃을 만나 한참을 쪼그리고 앉아있었다. 오전 일과를 마치고 찾아가는지라 늘 햇빛이 아쉬운,,, 아쉬워서 더 고마운,,, 2020. 3. 18. 3월18일 화야산의 얼레지 어제 하루 집에서 쉬었으니 오늘은 어딘가 또 나서 보고 싶었다. 세정사 계곡을 가볼까 화야산을 가볼까 고민을 하다가 화야산으로 정했다. 사실 일 마치고 나면 시간이 어중간하고 화야산까지는 빨라야 한 시간이 더 걸리는지라 고민을 꽤 했었는데 혹시나 얼레지가 피었으려나 싶어 결정을 했다. 화야산 입구에 도착하니 세시가 가까운 시간이었고 서둘러 등산화 바꾸어 신고 헉헉대며 오르다 보니 운곡암에 자동차 출입을 막는 차단봉이 설치되어 있었다. 불과 얼마전 오를 때도 없었던 차단봉이,,, 운곡암 흰둥이와 잠깐 눈인사를 하고 계곡 따라 오르다 곁길로 빠지다가를 반복하며 오르다 고운 얼레지를 만났다는,,,,ㅎ 어찌나 반가운지 이 자리는 원래 노루귀가 피는 자리인지라 혹시나 피었을까 다가갔다가 만난 횡재였다. 꽃의 크기.. 2020. 3. 18. 3월15일 금몽암 근처에서 담은 노루귀 동강할미꽃을 보고 영월 금몽암으로 자리를 옮겼다. 먼길 오가기가 썩 편치 않은지라 찾은 그곳엔 꽤 많은 노루귀가 피어나고 있었는데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ㅜㅜ 빛이 적어 영 션찮은 모습이지만 언젠가 맞는 시간대에 다시 찾아가보리라 그렇게 다짐을 해본다. 2020. 3. 15. 3월14일 영월의 동강할미꽃 두 주 전 영월의 동강할미꽃을 보러 다녀왔었다. 올해는 봄이 하도 빨리 찾아오는지라 여느 때 같으면 3월 하순경이나 겨울 피어날 할미꽃이 조금은 일찍 깨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갔을 때 내가 예전 동강할미꽃을 만났던 장소는 이제 겨우 뽀송한 솜털에 쌓인 채 꽃봉오리만 볼 수 있었는데 백운산 백룡동굴 근처의 절벽에는 피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겨우 눈 맞춤을 했었다 그것도 장수가 칼을 잊고 전쟁터에 나가듯 카메라의 카드를 빼놓고 와서 핸드폰으로 겨우 몇 장 담았던 쓰린 추억이었다. 이번엔 피었겠지? 멀리 전라도 광주에 사는 친구도 동강할미꽃은 본 적이 없다고 이번 눈 맞춤에 함께 하기로 하였던지라 오늘 아침에 서둘러 영월 동강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일찍 도착해 친구는 언.. 2020. 3. 14. 3월11일 세정사계곡의 복수초를 찾아서 수요일 오전일을 마치고 부지런히 세정사 계곡을 찾아갔다. 한 주 전에 봉우리 터질듯한 복수초를 보았기에 이즈음 찾아가면 활짝 핀 그 아이를 보지 않을까? 예봉산 정상 가까이 올라 마주한 복수초는 꽤 숫자가 많았으나 역시나 늦은 시간대라 그 고운 만개의 모습을 담을 수는 없었다. 황금 술잔이라는 별명에 딱 어울리게 멋진 모습을 겨우 몇 장 담으며 시간이 원망스러웠다는,,,ㅜㅜ 중의무릇도 꽃잎을 꼭 다물고 있었고 이제 시기가 조금 늦은 너도바람꽃은 그나마 위안을 주는 만개한 아이들이 몇 남아있었다. 아쉬운대로 알현을 했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비탈길을 내려와 임도를 타고 내려오는 길 파란 하늘빛이 마치 가을을 연상시키는 듯했고 예보에선 추울 거라는 기온은 적당히 시원히 느껴지던 오후였다. 아~얼레지가 막 잎.. 2020. 3. 12. 3월9일 관산 꿩의바람꽃을 만나다. 월요일 근무를 마치고 무갑리 관산으로 향했다. 이곳엔 무갑산의 너도바람꽃이 피어난 뒤 찾아가면 꿩의바람꽃과 중의무릇 현호색 산자고 등등의 이쁜이들을 만날수있는 장소이다. 무갑산 너도바람꽃의 자생지와는 다르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곳이라 설레며 찾았는데 아직은 조금 이르다는,,, 아쉽지만 그래도 일찍 피어나준 꿩의바람꽃 몇 송이를 만나고 슬금슬금 걷다 보니 관산까지 오르게 되었다 등산화를 신고 왔더라면 좋았을것을 운동화를 신고 오르다 보니 오를 땐 괜찮았으나 내려올 땐 낙엽으로 미끄러워 고생을 좀 했다. 이제 막 고개를 든 제비꽃을 만나 반가웠고 노란 생강나무는 산 아래쪽은 아직 봉우리 상태인데 관산에 오르니 곱게 꽃을 피우고 있어 또 반가웠다. 달래가 혹 나왔으려나 살펴보며 올랐던 관산 줄기 예전엔 봄이.. 2020. 3. 10. 3월5일 세정사 계곡의 복수초 2020. 3. 5. 3월4일 무갑사계곡의 너도바람꽃 2020. 3. 5. 3월2일 무갑산 산책중 만난 너도바람꽃 3월2일 월요일 오전 일을 마치고 하늘을 보니 파란빛이 참 유혹적이다. 오늘 우체국에도 들려야 하고 장도 봐야는데,,, 두어시간 잠깐 산책을 한다고 세상 끝나는것도 아니고~~ 하며 무갑산으로 향했다. 이곳은 사람들이 너도바람꽃을 찍으러 오는 그 유명한 무갑산의 무갑사 계곡이 아닌 .. 2020. 3. 2.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