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은,,,719

이제 하루 남았다~ 겨울의 끝자락 이월이 이제 하루 남았다. 엇그제 내린 눈밑에선 지금 새싹이 고개내밀 준비를 하느라 분주할지도 모른다. 차암 길고도 긴 겨울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계절 내가 펄펄 살아 이 산과 저 산으로 펄쩍거리며 뛰어다닐 계절 봄이 문턱밖까지 와 있다. 아침 출근을 해서 화톳불 피워 불쬐며 .. 2008. 2. 28.
퇴근할 무렵 하늘에서 이상한걸 보았는데... 오늘은 모처럼 정시에 퇴근을 하였다. 여섯시 십오분쯤 노을이 아름다운 하늘을 바라보며 운전을 하는데 서쪽하늘 붉은 노을옆에 아주 이상한게 보였다. 꼭 고운 여인네 눈썹처럼 생긴 내가 바라보던 곳에선 한 일센티정도 되던 밝은 하얀빛... 흡사 밤하늘 달빛처럼 아주 맑갛게 하얀빛을 내던 그것.. 2008. 2. 27.
희안하다. 나 자꾸 주책을 떤다. 하지말아야 할 말이 생각보다 먼저 튀어나오고 해야할 말은 이상하게 못하게되고 요만한 일로 서운해하고 요만한 일로 혼자 울적해하고 강아지 펄쩍뛰는데 까르르 웃음이 나오고 가슴속에 불덩이 하나 훨훨 타오르고 있다. 나 왜 이러는걸까? 아직 땅이 얼었는데 땅팔때가 된것.. 2008. 2. 26.
추적추적... 비도 아닌 눈이 내리던날 점심먹고 조금후 부터 하늘이 시커매지기 시작했다. 오늘은 쉬는 차안도 쓸쓸하니 추워서 시동걸고 히터까지 켜고 있었다. 부지런히 오후일을 시작하다 우연히 창밖을 바라보니 눈송이가 떨어지고 있었다. 지난주의 그 따뜻한 봄날을 시샘하는거 분명하다 싶었지만 정말 미운 눈 이었다. 포근히 내려.. 2008. 2. 25.
네모마당이었다 내 어릴적 살던집은... 예전엔 이런모양의 집들이 참 많았었다. 내 친정이 있던 천호동에도 시커멓고 투박스런 기와를 머리에 인 네모난 집들이 있었다. 조금 잘 사는집은 대문과 담장에 멋스럽게 타일로 모양을 내었었고 열린 대문틈으로 마당 한가운데 작은 화단이 있어서 키큰 새빨간 칸나나 탐스러운 다알리아가 자라던.. 2008. 2. 24.
나도 기원해줄께... 네 바램이 이뤄지라고... 팅팅 부었지만 그래도 편안하고 푸근한 아침을 보았다. 어제 숯가마 다녀와 정신없이 푹 잤던 효과가 있었는지 아주 괜찮은 컨디션으로... 오전 정희의 전화로 시작했었다. 어쩌다 그런 실수를 해서 마음이 참 편칠 않겠구나 싶어 걱정스러웠다. 경희의 타지생활을 편안하게 해 주고 싶었을텐데... 엄.. 2008. 2. 23.
세상에 요런게 여기 있었다니~ 오후 점심을 먹고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 이 하트모양의 바위를 보았다. 신기하게도 어쩜 이렇게 생겼을수가... 그런데도 난 여직 이 바위를 발견하지 못했었다. 바로 코앞에 두고도... 작지도 않고 사람 둘이 올라앉을만큼 큰 바위였는데... 마음속에 사랑이 부족했었나 보다. 아침 출근길에 예전 다니.. 2008. 2. 22.
오너와의 생각 차이인가? 참 얄굿다. 맘이 지금 답답하니 뭔가 터질듯하니 그렇다. 오늘 일이 조금 일찍 마무리가 되었다. 지난주는 거의 매일 일곱시넘어 여덟시까지 일을 하느라 피곤했는데 이번주는 정상적으로 돌아와 그렇게까지 바쁘진 않았었다. 오늘은 아주 한가한 하루를 보냈다. 겨울 두달짜리 내가 고참이 되어버린 .. 2008. 2. 21.
남북 축구대결이 있다...ㅎ 오늘 남북 축구대결이 있다. 지금 울신랑 애들 모두 축구보느라 정신이 없다~ㅎ 우와 우리나라가 한골 넣었다. 자알해쓰~~ 조금 무료하고 나른하고 따뜻하고 졸린 하루를 보냈다. 아침에 장날이라고 마침 장꾼들 자리를 펴는데 들러서 앞치마 하나를 샀다. 이제 곧 봄이오면 따뜻해지면 겉옷 벗고 일해.. 2008.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