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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5 치악산둘레길 10코스 (아흔아홉골길) 이번 주말엔 치악산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역시나 원식이가 함께 동행해줘 수월했던 하루였는데 꽤 긴 길을 걸어서 그런가 집에 돌아오니 발가락 끝에 물집이 생겨 빨갛게 핏물이 고여있었던 웃픈 추억을 남기게 되었다. 처음 주차장을 못 찾아 잠깐 헤매긴 했지만 수월하게 차를 세우고 동네를 한참 올라가 만난 산길을 걸어 둘레길 종점에서 다시 도로옆 개천을 따라 원점회귀를 하니 꽤 긴 걷기를 하게 되었었다. 그래도 겨울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도 하고 평화로운 시골 들녘을 만나기도 한 즐거운 트래킹이었다. 사실 어지간한 산행과 맞먹을 트래킹 코스가 아닐까 싶은,,,ㅎㅎ 2022. 2. 20.
2022. 1. 8 청태산의 겨울 1월 친구들과의 산행은 청태산이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모두 불참하고 원식이와 상배 그리고 나 셋이 오붓한 산행을 했던 날 언젠가 봄날 이쁜이들을 보러 찾았을때는 꽤 멀고 가파른 길이었다 생각했는데 오롯 걷기에 열중하며 걷다보니 너무 짧고 수월한 산행지라고 다시 입력을 해야할듯하다. 부지런히 올라 정상에서 잠깐 쉼을 하고 다시 내려오며 내 소감을 이야기하니 그때보다 체력이 좋아져서라나~ㅋ 두런두런 이야기도 많이 나누며 힐링의 순간을 만끽하고 근처 식당에서 점심까지 먹고 헤어졌는데도 너무 이른 시간에 집에 도착을 했다. 다음달엔 오대산으로 정했는데 아마도 또 셋이 되겠지라는 생각이 드는~~ 2022. 1. 13.
2022. 1. 3,4 퇴촌 강변길을 걷다. 생태공원에 주차를 하고 원당리까지 그리고 다음날은 원당리에 추차를 하고 무수리 나루터까지 또 그다음날은 광동대교 지나 주차를 하고 강변을 걸었다. 스트레스 만땅 받은날이었다. 일 마치고 스트레스 날려보려 걸었던~ㅋ 2022. 1. 13.
2022.1.1 새해 첫날 치악산 둘레길 3코스를 걷다. 이른시간 집을 나서며 바라본 하늘은 청명해서 쪽달이 선명하게 보였다. 지난번 찾았던 둘레길의 3코스를 가벼이 걸어보자 나선길 그때와는 또 다른 풍경이었으나 조금 더 한적했다고 할까? 걷다보니 여름날 보았던 뻐꾹나리도 생각나고 알차게 여물어가던 돌배도 생각나는 길이었다. 내려올때는 시간이 정오에 가까워져 그런지 올라오는 사람들과 마주치기도 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인사말을 서로 주고받으며 올해를 활기차게 열었는데 작년 목표했던 500km 를 겨우 11km 못 채워 아쉬웠는데 올해는 꼭 채워으면 하는 바램과 건강과 무탈하기를 소원했다. 이곳까지 가서 잠깐 간식과 쉼을 하고 다시 원점회귀를 했다. 너무 상쾌하고 기분좋은 걷기였다. 2022. 1. 13.
2021. 12. 25 치악산 비로봉 상고대를 만나며~ 지난주는 산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지냈다. 남편이 코로나 확진이 되어 가족들 모두 검사받고 음성이라도 우선은 자가격리를 해야 했기에 집에서 보냈는데 집에 잘 있는 나였지만 억지로 매여 있어야 하는 집은 정말 감옥 같았다. 두 번째 검사에서도 남편을 제외한 모두 음성이 나와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고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날짜로는 보름 정도 걷기를 못한지라 이번 주는 워밍업 하자는 생각으로 치악산 둘레길을 돌아보자 친구와 정하고 다른 때와는 달리 조금 늦게 만나 원주로 향했다. 목적지에 거의 도착을 하게 되니 치악산에 하얀 상고대가 보이는 게 어찌나 멋지던지 기왕 왔으니 우리 한번 올라볼까? 하는 마음이 들어가다가 혹 힘들면 되돌아 오지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구룡사 코스로.. 2021. 12. 27.
2021. 12. 11 용문산 가섭봉에 다녀오며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일출을 기대하며 설매재를 지나 용문산으로 향했다. 이번 달 산행 날이었으나 친구들이 대거 빠져서 원식이와 상배와 셋이서 단출하게 다녀온 산행 어두컴컴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일출을 볼수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장소까지 빨리 올랐으나 이번 주는 일기가 좋지 않아 멋진 일출은 포기했다. 그러나 가섭봉에서 바라본 운해와 멋진 풍경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2021. 12. 16.
2021. 12. 4 양평 서석산 산중옛길 일출보러 다녀오며 일 년 만에 양평 산중옛길의 서석산으로 일출을 보러 새벽 나섰다. 역시나 멋지고 황홀한 일출을 보고 산을 휘돌아 앵두봉까지 약 11km의 산길을 걷고 돌아왔는데 작년과 달리 포근하고 맑은 날씨에 산행하기 안성맞춤의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던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2021. 12. 5.
2021. 12. 2 이배재고개에서 망덕산 두리봉으로~ 오전 일과를 끝내고 한동안 주중 운동을 하지 않아서 뭔가 찜찜하여 오늘은 가까운 이배재고개에서 시작해 가지 않았던 구간 두리봉과 군두레봉을 다녀올 계획을 했다. 내가 막 산행을 나설 때만 하여도 하늘빛이 그리 나쁘지 않아서 시작을 했으나 곧 하늘은 흐려지고 바람이 많이 불더니 눈발까지 날려 군두레봉은 포기하고 서둘러 차를 세워둔 이배재로 내려왔던 하루였다. 스틱 준비를 하지 않고 가벼이 나섰다가 낙엽과 가파른 산길의 미끄러움에 후회를 했다. 특히 이 계절엔 스틱이 필수였는데 늘 차에 넣어두고 다니던 스틱을 얼마전 빼놓은 게 어찌나 후회스럽던지 길가의 굵은 나뭇가지 하나 집어 들고 도움을 받아 걸었다. 생각은 짧게 해야 한다. 몸을 먼저 움직여야지 생각이 길어지다 보면 결정이 더 어렵다. 다음에,,, 로 .. 2021. 12. 5.
2021. 11. 27 이천 원적산 천덕봉에 다녀오며,,, 늘 새벽 6시에 아침 길을 떠났다. 이번의 산행은 비교적 가까운 이천이라 한 시간 늦게 시작을 했으나 출발할 때 동네는 캄캄했다. 친구와 약속보다 조금 일찍 나서 김밥집에 들리는데 손도 시리고 어깨가 절로 움츠러드는 제법 겨울 같은 날이다. 그래도 꽤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두었던 원적산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을 했는데 이른시간 도로에는 차량이 가득하여 아직은 나들이 철이구나 싶었다. 이천 산수유마을이 있는 백사에 도착해 영원사를 찾아 올라가는중 하늘빛이 서서히 밝아지더니 동쪽 야트막한 산 위로 붉은 해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잠깐 차를 세웠다. 근처에 축사가 있는지 진하게 풍겨오는 시골냄새를 맡으며 떠오르는 해님을 인증했다. 내려와 영원사 화장실에 잠깐 들렸다가 차에 올라 트랭글을 살펴보니 9.15km를.. 2021.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