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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719

추억을 쇼핑한 하루 오랜만에 동대문엘 다녀왔다. 처녀적 내가 출퇴근하던 버스길로 가본 동대문,,, 추억이 새록 피어난다. 구의동 모토로라 앞을 지나며 내 외사촌 언니가 생각났다. 나 중학교 다닐무렵 모토로라에 다니던 언니,,, 어른들은 외국인 회사라 월급이 솔찮이 많다며 대견해 하였는데 난 코웃음 쳤었다. 그래.. 2011. 7. 31.
무서운 자연의 위력앞에 그저 두려움만이,,,, 백년만의 비라 했는가? 천둥과 번개가 번갈아 교차하고 바람 몰아치더니 무시무시한 폭우가 내렸었다. 휴가전에 납품을 끝내야 했기에 정신없이,,, 야근까지 불사하며 일하던 우리는 지붕에서 들려오던 콩볶는듯한 빗소리에 가슴 쓸어내리고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며칠을 보냈다. 그날은,,, 아침 출근.. 2011. 7. 30.
엄마네서 친구들과 물놀이 하다. 드디어 내겐 큰 행사였던 친구들과의 추억거리 한장을 마무리했다. 마흔여덟이란 나이는 잊어버리고 마치 열일곱 정도의 소년 소녀로 되돌아가 맘껏 울고 웃고 떠들고 노래부르며 하루를 보냈다. 하도 여럿이 모일자리라 걱정이 참 많았는데 이렇게 지나고 나니 그저 흐믓하기만 하다. 어른들 말씀에.. 2011. 7. 18.
지금 용두리는,,, 비오시는 일요일 찾아간 용두리는,,, 노란빛 루드베키아와 연한 초록빛 벼가 싱그러운 시골이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엄마가 정성스레 담그시는 장 항아리들이 빗물에 씻겨 윤기 자르르 흐르고 햇빛가리개로 심어놓은 머루랑 다래 오미자 덩굴은 무성히 초록잎을 퍼트려 제 역활을 다하고 있.. 2011. 7. 10.
아주 오랜만의 짧은 만남 어제,,, 아주 오랜만에 친구와 짧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녀,,, 은희는 내 이상형에 가까운 여인이었다. 오래전 영등포에서 은희가 두바이로 떠나기전 만남을 가졌을때 그때가 그녀와의 첫 대면이 아니었나 싶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부드러운 웨이브의 머리를 핀으로 고정시키고 깊은 .. 2011. 7. 7.
몸도 바쁘고 머릿속도 바쁘고,,, 드디어 뭔가 끝이 보이는 일요일 이었다. 오월 말경부터 유월을 꼬박 그리고 칠월의 초순인 지금까지,,, 하고픈것 많은것을 참고 또 참고 가고픈곳 많은곳을 뒤로 미루며 보고픈것 많은것을 맘속에만 가둬두고 그렇게 숨가쁘게 달려왔다. 그래도 틈틈 전화와 문자를 통해 친구들의 소식을 들으며 그리.. 2011. 7. 3.
길고긴 시간을 지나 맺은 인연 오래 아름다워라 친구야,,,, 오랜 기다림끝에 만났으니 그대들 누구보다 행복하여라,,, 수안보에서 친구들의 결혼식이 있었다. 광수와 성희,,, 열심히 웨딩사진을 찍어줬던 영진이가 오늘도 역시 아름다운 성당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오월 말경부터 유월 중순이 지난 지금까지 그야말로 눈코 뜰 새없이 바쁜 일정이었다. .. 2011. 6. 19.
생각지도 않았던 드라이브 완연한 여름 오후,,, 땀흘리며 다가올 일주일을 준비하는데 신랑의 전화소리~ 잠시 와 달라는 부탁을 거절할 순간을 놓치고 투덜거리며 길을 나섰다. 영동리 지나 강하면 강상면 그리고 이포대교쪽으로 다시 샛길로 접어들어 곤지암까지 처음 투덜거리는 마음이었던 나는 이내 일요일 오후의 드라이.. 2011. 5. 29.
팔십프로는 긍정적,,,,^^ 불과 이삼년 전의 나는 삶의 팔십프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왔었다. 늘 우울했고 무기력했고 원망으로 미움으로 가득한 하루 하루를 살아왔었다. 참으로 까마득 가파른 고개였었고 온통 가시밭길인 험난한 세월이구나 싶어 힘겨웠었다. 그저 안으로 움츠러 들고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좀.. 2011.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