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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보고싶다... 그냥 보고싶다. 참 많이 보고싶다. 문득 이렇게 보고싶다. 소중한 존재인걸 잊을때 가끔 있는데... 이렇게 마음이 쓸슬할때 너무 간절하게 보고싶다. 늘 함께함에 익숙해져 있다가 이렇게 어느날 불현듯 보고싶다. 비어있음에 익숙해지다가도 그 빈자리가 너무커서 눈물나게 보고싶다. 항.. 2006. 12. 2.
앗~드뎌 생기고 말았네...ㅜㅠ 조렇게 촉촉하고 섹시한 입술은 비록 아니었지만 결국 생기고 말았다....물집!! 역시 김장하며 힘들긴 했나보다. 에고 영 껍껍하고 땅기고 쪼금은 쓰리고...클났다. 낼 멀리 창원사는 성희랑 또 대전사는 양숙이랑 첫 대면하는 중대한 날인데... 입술에 물집 잡히고 또 화장은 들뜨고 우동마냥 퉁퉁 불어.. 2006. 12. 1.
오래된다는것은... 오래된다는것은 아무말 안해도 알아채는거 그렇게 편안한 것인가보다. 어제저녁에 식탁메뉴로는 자주 올리지않던 북어국을 끓였다. 북어에 계란풀고 좀더 부드러우라고 연두부 까지 넣고 시원하게 대파 숭숭 썰어넣고... 우린 술을 그다지 즐기지않기에 사실 북어국은 자주 먹질않는다. 오징어 동그.. 2006. 11. 28.
김장...결국엔 해내고 말았다 토요일 친구와 저녁약속이 있었다. 저녁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고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니 벌써 열한시가 넘었네... 낮에 장에가서 배추랑 김장할 장을 봤었는데 미룰수도 없고... 결국 그시간에 일을 시작했다. 욕조 가득 배추를 절여놓고 그래도 이쁜딸래미가 미리 쪽파랑 다듬고 있어줘서 같.. 2006. 11. 26.
목요일 새벽... 소중함. 오늘 새벽 성남엘 다녀왔다. 신랑이 중국에 출장을 가게되서 리무진 타는곳 까지 같이 가게됬었다. 늘 그렇지만 이번엔 오랜만의 출장이어서 또 추울때 가게되서 왠지 마음이 아팠다. 어제밤 출장짐을 싸다보니 새벽한시 또 먼길 떠난다는 마음때문인지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고 몇시간 눈도 .. 2006. 11. 23.
하룻밤의 헤프닝 지난주엔 많이 쌀쌀했던 초겨울 날씨가 이번주 들어 많이 푸근해졌다. 자꾸 움츠러 드는것은 비단 몸 뿐만은 아닐것 마음도 자꾸 움츠러 드는 초겨울... 이런때가 어르신들 제일 무서울 때 한해를 넘기는 마지막 고비라고 한다. 어제는 흔한말로 아주 시껍을 했다. 지난주말까지 몸살 된통 치르느라 대.. 2006. 11. 22.
화요일의 산행 오늘은 모처럼 산엘 다녀왔다. 한동안 찾질 않았는데... 산엘가니 숨통이 좀 트이는듯 싶었다. 디카를 가져갔는데 배터리 충전이 부족해선지 몇장 찍지못하고 핸드폰 카메라로 초겨울 풍경을 담았다. 다 떨어진 낙엽틈에 수줍은듯 발갛게 물들은 상수리 나무의 늦은 단풍. 차가운 날때문에 참 안쓰럽.. 2006. 11. 21.
금요일의 선유도 나들이... 타임머신을 탄듯 뒤로 돌아간 시간. 우리동네는 지금 겨울이다. 이젠 뼈속까지 추위가 느껴지는데 지난 금요일 일주일 전부터 설레던 친구들과의 만남은 계절마져 돌려놓은듯 가을이 한창이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집안일을 하고 혹 하루라도 비워진 내자리가 표날까 걱정스러워 화분이랑 냉장고랑.. 2006. 11. 17.
가진것의 소중함을 깨달음. 눈을 뜨며 처음 창밖을 봤을때... 그 환한 햇살때문에 내가 살아있음을 감사했었다. 비록 창밖은 차가운 날이겠지만... 이렇게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쓸쓸함 그지없는 늦가을 이지만... 햇살만큼은 꼭 새생명 움트는 봄날처럼 따사롭기 그지없었다. 가을이란 계절의 날씨의 특성때문인지 마음앓이 하.. 2006.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