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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719

차에 실려가는 소의 눈망울 그리고 눈물... 아침 눈을 뜨며 습관처럼 버티컬을 겉었다. 창밖이 온통 뿌옇게 안개가 자욱하다. 멀리 남희네 할머니댁이 어슴프레 보인다. 서늘한 아침이었다. 이십분 가량 일찍 집을 나섰다. 디카를 다시한번 챙겨보고... 강의 풍경이 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환상적이다. 사진을 찍으러 논둑으로 들어가는데 금방 양.. 2008. 8. 4.
뽀송이던 하루 반가운 친구의 전화 가을 느낌이 살짝 묻어나는 일욜이었다. 파르라니 높아보이는 하늘도 그랬고 쨍하니 눈 감게 만드는 햇살도 그랬고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도 그러했다. 어김없이 세탁을 하고 청소를 하고 반찬을 만들며 문득 가을을 느꼈다. 짬짬이 쉬며 땀배인 이마에 살짝 스쳐주는 바람은 그랬다. 에어컨은 물론 .. 2008. 8. 3.
일기 예보야? 아님 중계야? 일기예보에선 그랬다. 어제 밤부터 큰 비가 내릴꺼라고... 백오십 밀리 정도 내린다고 했었다. 역시나 또 틀린다. 낮엔 간간히 보슬비 내리고 저녁무렵 한두차례 좀 비다운 비가 내렸다. 빗소리 들으며 잠시 눈붙인 낮잠은 아주 달콤했다. 오랜만에 친구와 전화수다도 떨었고 며칠전 깍뚝썰기를 해서 .. 2008. 8. 2.
오징어나라?~~~ 덕분에 한잔 했다. 언니네 아파트 입구의 오징어나라 라는 횟집이 개업을 했단다. 하루종일 입초사에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결국 오늘 저녁은 그곳에서 한잔 하자로 합의를 봤다. 언니 오라버니 그리고 성훈이와... 가가멜 어찌 알았는지 하필 오늘 성훈이에게 저녁을 먹자고 한다. 결국 성훈인 함께 하지 못하고 셋이서 .. 2008. 7. 31.
휴가를 떠나 썰렁한 하루였다. 얼마만에 제시간 퇴근이던가....ㅎ 오늘은 정말 모처럼 일찍 들어왔다 해님 아직 빙긋 웃을때... 아침 이번달 납품을 끝내고 꼬장한 부장님은 잠시 출근했다 여름휴가를 떠나고 동료들 몇몇도 휴가를 떠나 좀 썰렁한 하루를 보냈다. 사실 썰렁하다 느낄 순간은 없었다. 얄미운 부장님 떠나며 일을 이따.. 2008. 7. 30.
치열한 노동의 현장?~~~ㅋㅋㅋ 내일 이번달 물건의 납품이 끝나면 좀 한숨을 쉬려나... 엄청 바쁜 하루하루이다. 오늘도 열시퇴근...ㅋㅋㅋ 저녁무렵 완표의 전화를 받았다. 우리동네 근처에 일때문에 들렸다가 생각나서 전화를 하였단다. 고마운 친구.... 씽씽한 목소리가 하루종일 피곤하던 내게 활력으로 다가왔다. 반갑고 또 반가.. 2008. 7. 28.
모처럼 비그친 아침을 맞이했다. 휴일에... 모처럼 비가 내리지 않는 아침을 맞았다. 개망초 꽃위로 하얀나비 한쌍이 발랄한 댄스를 하는 아침이다. 푹 자고 일어나 창을 여는 이 기분 개운하다. 머리만 조금 덜 아팠으면 좋으련만.... 바쁜 일주일이 마감되었다. 성훈이의 심란한 마음을 조금 위로해 주고 싶어서 어젠 토욜치고 좀 늦은 퇴근이었.. 2008. 7. 27.
엄청난 비였다. 엄청나게 내렸다. 아니다 내렸다 라기 보다 쏟아졌다 가 맞을듯 싶다. 하루종일 천둥도 가끔 동반하며 비는 줄기차게 내렸다. 비 오시는 모습을 보며 머리에 꽃이라도 꼽고 밖으로 내달리고 싶었다. 그 비를 온몸으로 다 맞이하고 싶어서... 정말 그러고 싶어서 참느라 혼났다. 일과가 조금 긴 하루였다.. 2008. 7. 24.
퇴근길 초록 들판이 참으로 애잔히 보이다. 일요일 쉬었다고 어젠 개운하게 출발했는데... 오늘은 무지 힘든 하루를 보냈다. 확실히 난 늙어가나보다. 발바닥에서 불이난다. 한숨이 절로 나오고... 예전 일할땐 재미도 있었고 하루가 이렇게 힘들진 않았는데 요즘은 확실히 힘들단걸 느낀다. 한달쯤? 지나면 훨 괜찮아지겠지? 돌아오는길... 뽀얗.. 2008.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