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719 처진 어깨가 너무 가엽다. 오후에.... 다섯시를 조금 넘긴시간 딸아이가 들어왔다. 퇴근은 훨씬 전인데 웬일일까? 혹시? 가슴이 아프다. 똑똑치 못하고 늘 한박자 느린 내 딸은 이번에도 아웃이었다. 풀죽어 어깨 축 처지고 제 마음도 쓸쓸하니 속상할텐데 돌아오며 내 눈치까지 살필 생각을 했을텐데 얼마나 걸음이 무거웠을까. .. 2008. 5. 22. 훗날 돌이켜보면.... 하루가 지나고 있다. 내심 걱정했던 아들은 무사히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왔고 난 오늘도 흐믓했던 추억속에 묻혀서 하루를 보냈다. 약한 황사가 있었는지 뿌연 하늘은 차분히 가라앉을 여유를 내게 주었다. 화창한 날이 늘 좋기만 하지 않은 것처럼 가끔은 이렇게 대기가 가라앉은 날도 나쁘지만은 .. 2008. 5. 21. 아직 멀었다. 흉내내기 조차도.... 안아줄 자세가 되었을땐 그냥 안기면 좋을텐데... 난 그다지 여물지 못한 인간이지라 안아줘야지 하고 맘 먹었을때 튕기면... 그래? 그렇담 말아... 하고 바로 생각을 접는다. 에고... 좀더 넓고 푸근하면 좋으련만 아직도 이토록 까칠하다니 하늘을 보고 배우고 산을 보고 따라하고 강을 보며 연습한게 .. 2008. 5. 20. 아들이 수학여행을 떠났다. 깨끗한 신록이 좋았던 하루가 며칠을 지배한다. 아직도 난 그날의 반가움과 행복함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저 하루종일 실실 웃음이 나오고 맘 마저 너그러워져 다른때 같으면 가차없이 벌을 가했을 일에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여유를 부려본다. 어제의 그 바람과 천둥과 빗줄기와 하늘의 함.. 2008. 5. 19. 넘 심하게 놀았나?~~~ㅋㅋ 수원의 화성에서 부터 시작한 어제의 나들이... 친구들 만나 수다 실컷 떨고 맛난것 잔뜩 먹고 목청좀 틔이라꼬 맥주도 서너잔 마셔주고 그리움 풀고 추억을 만들고 집으로 돌아오니 한시반이 좀 넘었다. 우선 디카의 사진을 컴에 저장하고 씻고 잠이들었다가 때르릉... 소리에 번쩍 눈을 뜨니 에라이~~.. 2008. 5. 18. 오늘이닷...ㅎㅎㅎ 드뎌 기다리던 그날이닷~ㅎ 얼마나 손 꼽았는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오늘 그 그리움 다 풀어야지~ 다행히... 좀 늦어도 될것같으니 정말 물리도록(?) 보고 와야겠다. 내 이쁘고 멋진 친구들 이번 모임은 넘 오랜만이라서 모두들 다 설레이고 들뜨고 그러리라 낮에... 조금 일찍 출발해서 몇시간 몇.. 2008. 5. 17. 많이 달라진 스승의날 풍경 스승의 날 이었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사제관계가 어쩌면 이런날 더 서먹할지도 모르겠다. 오래전 큰아이 초등학교 오학년때... 그 전까진 늘 선생님들께 뭔가를 해 드렸었고 심지어 살짝 바라는 마음을 내 비치는 분들도 계셨기에 그때도 그랬었다. 시집을 한권 사서 그 안에 봉투를 넣어 이쁘게 .. 2008. 5. 16. 믿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요사이 늘 늦게 하교를 한다. 발명대회가 있어 남아서 실험하고 그런다 하는데 어쩐지 그게 영.... 어제도 그랬다. 여덟시가 다 되어서 돌아온 준영인 방에 들어가자 마자 컴을 켰었다. 불뚝 심술이 나서 소릴 질렀다. " 너 평일엔 게임 하지 말라고 했지? " " 엄마가 괜찮다고 했잖아...ㅡㅡ; " " 언제? " " .. 2008. 5. 15. 날이 참 좋다....^^ 어제 그리도 비가 내리시더니 오늘은 날이 참 이쁘다. 약간 쌀쌀한 아침이었지만 그 쌀쌀함이 별로 싫게 느껴지지 않았다눈....ㅎ 살면서 이런저런 일이 많고 또... 이런 저런 구설수 들을일 생기지만... 그게 또 사는 재미가 아닐런가 이렇게 정리를 했다눈...ㅋ 어젠 구설수에 속이 좀 아팠다. 편협하고.. 2008. 5. 14.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