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719 오매불망 하던 도배를 했다. 이사온지 거의 십년... 늘 해야지 하면서 엄두도 나질않고 또 경제적 부담도 만만하지 않았던 도배를 했다. 지난주 금욜부터... 황토로 천장과 한쪽 벽을 칠하느라 하루를 보내고 그 다음날은 나머지 벽에 이쁜 꽃무늬 벽지로 도배를 하느라 또 하루를 보냈다. 옛날 같았다면 이틀이면 되었을텐데... 확.. 2008. 5. 11. 아들의 눈물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하까마까 고민중... 그치만 해야할꺼 같다. 오늘 아들을 앞에 앉히고 찬찬히 설명을 했다. 녀석... 눈물 뚝뚝 흘린다. 나까지 눈물 나려한다. 하지만 꾸욱 참았다. 난 엄마니까... 잘 알아들었다. 역시 내 아들...^^ 요사이 이쁜짓 참 많이했는데 고맙고 또 고마운데... 좋은 소.. 2008. 5. 7. 바람이 참 많이 분다. 괜실히 우울해지게 바람이 참 많이도 분다. 덜컹거리는 소리 어쩐지 꼬옥 겨울처럼 을씨년스러워 자꾸 움츠러든다. 신랑이 털어놓은 속내 이야기... 좀 원망스럽네 여직 혼자 지고갔으면서 뭘 털어놔 같이 지자고 하는거 답답한 마음이야 충분히 헤아리지만 그래도 살짝 원망스러워 눈물까지 슬몃 스.. 2008. 5. 6. 주영이와 함께... 어린이는 없다. 처녀아이와 청년이 되려는 머시마가 하나 있을뿐... 이런날 이렇게 특별한 이름이 붙는 날엔 참 당황스럽다. 머쓱하다고 해야할까? 아침겸 점심을 먹은 정오쯤 산엘 가자고 꼬였다. 딸아인 덥썩 무는데 아들넘은 뺀들뺀들 잘도 빠져나간다. 다리가 아프다나 뭐라나 , 넘 덥다나 뭐라나 ,.. 2008. 5. 5. 한가한 일요일 오후 연황토빛으로 페인트를 주문했다. 주황빛이 따뜻해 보이는 벽지도 주문했다. 내가 잘 할수있을지 할수있단 자신감을 가지고 별러오던 거실도배를 시작해보려고 인터넷 검색을 며칠동안 했었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사람불러 도배를 하긴 좀 무리이다 싶었다. 내가 천천히 내손으로 꼼꼼하게 해 .. 2008. 5. 4. 조금 더웠지만 잼나게 다녀온 산나물 뜯기...ㅎ 참취랑 삽주랑 고추잎나물이랑 곁두릅...즉 움드릅이 참 실했다. 울 아들이 젤로 좋아하는 싸리순...ㅎ 다래순도 지금이 한창이었다. 밀나물...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음 입맛이 확~ 살아난다. 그제도 어제도 마음으론 벌써 여러번 다녀올듯 했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이 생겨 산엘 가지 못했었.. 2008. 5. 3. 무사안일한 하루.... " 엄마 이젠 개구리가 울어요...." 울 아들이 하는소리다. 벌써 그런 계절이 되었다.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리는 창을 빠꼼 열어놓아도 별로 춥지않은... 참 빠르다 붙잡고 싶어지기도 하고 얼른 흘러가라 내치고도 싶은 요즈음... 실컷 잤다. 못잔 잠을 하루에 다 자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마음대로 되지 .. 2008. 5. 1. [스크랩] 마지막 날이었어... 양지꽃... 일명 뱀딸기라 부르는 노란 양지꽃이 흐드러졌다. 여린 잎새를 초록이 싱그러운 그 잎새를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려고... 점심을 먹고난 후에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이곳의 모습을 간직하려고 디카를 들고 쫌 돌아다녔지...ㅎ 양지꽃과 제비꽃이 어우러져 참 이쁘더라. 요즘 공사중이라 계곡물.. 2008. 5. 1. 겨울을 잘 넘겨 주셔서 감사했더니... 가끔 눈도 흘키며 또 가끔 보듬어 안고 눈물도 흘리며 이십년도 넘게 고부란 이름으로 피붙이 맺은 사이인데.... 미운정 고운정 들어서 이젠 자연스럽게 또는 아무렇지도 않게 익숙해진 사이인데... 노인들 겨울 넘기기가 쉽지 않다고 해서 늘 겨울을 보내며 늦은시간이나 이른시간 전화기가 울릴 시간.. 2008. 4. 28.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