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719 11월15일 김장을 했다. 주말에 비가 예보되어 있었다. 이 아까운 날,,, 금요일 아침부터 내리는 비를 맞으며 뒷산 우중산행을 하고 내려와 장을봤다. 예년처럼 넉넉 담그면 꼼짝없이 일년을 먹어야 하는지라 올해는 조금만 담그려 마음먹었던 겨울양식 김장을 내친김에 해치우자 싶어 김장거리 주문을 했다. 배.. 2015. 11. 16. 원치 않은 배려는 나쁜 오지랖 풀먹여 말린 고추를 기름에 튀겨 저녁상에 올렸더니 맛나다고 금방 없어졌다. 혹여 아직 고춧대를 뽑지 않았겠지 기대를 하며 정아네 하우스에 가니 이런 어느새 고춧대를 다 뽑아내었다. 그나마 덜 뽑힌 가지에서 졸망졸망 매달린 고추를 봉지 가득 따 배낭에 넣고 뒷산 오름을 시작했.. 2015. 11. 4. 11월3일 화요일 어제 하루종일 약에 취해 누웠더니 허리가 다 아프다. 그나마 오늘은 괜찮은듯 해서 뒷산에 다녀왔다. 집을 나서는데 유독 안개가 짙었다. 엇그제 마스크를 챙기지 않았던게 생각나서 오늘은 미치 챙겨 마스크를 하니 찬바람이 닫지 않아서 좋았으나 2킬로쯤 가서는 벗고 말았다. 아직은 .. 2015. 11. 3. 11월1일 일요일 목요일 밤 친구 휴가나왔다고 나갔던 작은늠이 새벽에 들어오더니 열이 펄펄 끓고 목이 잔뜩 쉬어서 결국 금요일과 월요일 월차를 쓰고 약먹고 병원 다녀오더니 이틀이 지나니 그만해졌다. 괜찮은 컨디션을 보이기에 일요일 엄니댁에 갈때 함께 가겠느냐 물었더니 그러마 했다. 지난번 .. 2015. 11. 3. 김치나 담글까? 오늘은 거꾸로 오름을 선택했다. 안개가 자욱해서 황금빛으로 변한 산기슭의 논을 보고 싶었다. 부지런 걷다가 감탄할만한 모습에 서둘러 카메라를 꺼내보니 어이쿠 어제 사진을 올리며 메모리카드 챙겨 넣는다는것을 깜박하고 바보처럼 배터리만 두개 열심 챙겨왔지 뭔가. 정아네 하우.. 2015. 10. 17. 안개가 짙은 아침이었다. 사백만원이 조금 안되는 돈이 지금 전 재산 이라면 그는 세계의 10프로 안에 들어가는 경제상황 이란다. 칠천몇백이 있으면 1프로 안에 들어간다고도 한다. 어쩌면 우리는 현 상황에 만족 못하는 병이 걸린게 아닐까 잠깐 생각해보게 된 뉴스였다. 매일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생각을 한.. 2015. 10. 16. 뒷산에 올라,,, 집앞 논은 아직 황금빛 물결을 자랑하고 있는데 산 초입의 논은 벼베기를 하여 풀내가 싱그런 아침 이었다. 물 한병 챙겨 오르는 아침의 산책이 늘 그렇지만 상쾌한 느낌 가득이었다. 청보라빛 용담꽃이 어찌나 탐스럽게 피었던지 내일은 카메라를 꼭 챙겨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 중턱.. 2015. 10. 15. 멀리서 찾아온 현자를 만나고서,,, 쩌기 아랫녘에서 친구가 상경했다. 자주 볼수없는 친구인지라 서둘러 긴급모임을 주선해놓고 토욜 급작한 모임소식에 과연? 슬그머니 걱정이 되었는데 혹 많이 못오면 어떠랴 나랑 둘이 눈맞춤 하며 진한 수다떨면 그것도 괜찮다. 오후들어서니 친구들이 하나둘 전화를 해온다. 역시 의.. 2015. 8. 30. 콩국수 한그릇,,, 늦은 점심으로 콩국수를 시켜 먹었다. 울 엄니는 농사지으신 콩을 불려 비리지 않게 삶아내 콩물을 만들어 여름 내내 이용하셨다. 입이 짧고 까다로우신 아버지때문에 여름이면 부지런히 고소한 콩물을 만드셨다. 나는 콩물을 먹을줄만 알지 직접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은 못한다. 잘못.. 2015. 7. 7. 이전 1 2 3 4 5 6 7 ··· 80 다음